왜 얼어 있을 때는 멀쩡하다가 녹은 뒤에 새나요
관 속 얼음이 마개처럼 균열을 막고 있다가, 녹는 순간 그 틈으로 수압이 걸리기 때문입니다. 물은 얼면서 부피가 늘어납니다. 그 힘이 관 벽, 이음부, 계량기 유리, 수전 몸통 중 가장 약한 곳을 벌려 놓습니다.
파주는 경기 북부 내륙이라 영하권이 며칠씩 이어지는 날이 서울보다 잦습니다. 낮에 잠깐 풀렸다가 밤에 다시 어는 일이 반복되면 같은 자리가 여러 번 벌어졌다 닫힙니다. 그래서 한파 당일보다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선 뒤 하루 이틀 사이에 증상이 몰립니다.
얼어서 벌어지기 쉬운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.
- 계량기와 그 앞뒤 짧은 관
- 외벽 쪽으로 붙은 수전과 세탁기 수전
- 동관이 꺾이는 엘보, 분기되는 티 이음
- 보일러 아래 직수·온수 배관 중 보온재가 벗겨진 구간
- XL관과 금속 피팅이 만나는 연결부
녹은 날 첫 확인은 계량기 바늘입니다
물을 쓰지 않는데 계량기가 돌면 어딘가에서 새고 있는 것이고, 안 돌면 급수관은 일단 안심해도 됩니다. 방법은 단순합니다.
- 집 안 수전을 전부 잠그고 세탁기·식기세척기·정수기도 멈춥니다.
- 계량기의 별 모양 또는 작은 바늘이 움직이는지 1~2분 지켜봅니다.
- 헷갈리면 숫자를 사진으로 찍고 20분 뒤 다시 찍어 비교합니다.
- 계량기 유리가 깨졌거나 몸통에서 물이 흐르면 계량기 자체가 동파된 것입니다. 이 경우는 파주시 상수도 담당 부서에 신고해 교체 절차와 비용 부담을 확인합니다.
계량기는 멈춰 있는데 젖는 곳이 있다면 난방 배관이나 배수 쪽입니다. 보일러 압력계 바늘이 평소보다 내려가 있는지 같이 봐 두세요.
단독주택에서 마당 수전이나 창고로 가는 관에 밸브가 따로 달려 있다면, 그 밸브만 잠근 상태로 한 번 더 계량기를 봅니다. 그때 멈추면 집 밖 구간, 그래도 돌면 집 안 구간입니다. 이 한 번의 비교로 탐지 범위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. 동파로 새는 동안 쓴 물 때문에 수도요금이 크게 나왔다면, 감면 대상이 되는지와 필요한 서류는 관할 상수도 부서에 조건을 먼저 물어보세요. 수리 전후 사진과 수리 내역서를 남겨 두면 대부분 쓸 데가 생깁니다.
운정 아파트는 발코니 끝과 실외기실이 먼저입니다
운정1동·운정3동·교하동 대단지 세대 안쪽 배관은 난방이 돌아가는 한 잘 얼지 않습니다. 언다면 바깥 공기에 닿는 자리입니다.
- 확장하지 않은 뒷발코니 세탁 수전 — 창을 열어 두고 외출한 날 잘 업니다. 녹은 뒤 수전 손잡이 아래나 호스 연결부에서 물방울이 맺힙니다.
- 실외기실 — 루버 창으로 찬 바람이 들어옵니다. 이곳을 지나는 배관이나 응축수 배수관을 봅니다.
- 외벽 쪽 보일러실 — 보일러 아래 배관 보온재가 찢겼는지 확인합니다.
- 최상층·1층·측면 세대 — 바깥 면이 많아 같은 단지에서도 먼저 업니다.
세대 밖 공용 배관이 얼었던 경우라면 관리사무소가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. 아랫집 다용도실 천장에 물이 비친다는 연락을 받았다면 우리 집 뒷발코니 수전부터 잠가 보세요.
문산·조리·광탄·탄현 단독주택은 집 밖 배관부터 봅니다
읍면 단독주택은 마당과 외벽으로 드러난 배관이 길어서, 집 안보다 집 밖에서 먼저 터집니다. 문산읍·조리읍처럼 마당이 딸린 집, 광탄면·탄현면처럼 창고나 텃밭까지 물을 끌어 쓴 집이 특히 그렇습니다.
- 마당 수전 — 부동전이라도 호스를 꽂아 둔 채면 안에 남은 물이 빠지지 못해 업니다.
- 외부에 따로 지은 보일러실 — 문틈 바람으로 보일러 하부 배관이 업니다.
- 처마 밑으로 돌려 놓은 노출 배관과 창고로 뺀 분기관
- 지하수를 쓰는 집은 펌프와 압력탱크 주변 연결부
녹은 뒤 마당 한 자리만 계속 질척하거나, 담장 밑으로 맑은 물이 스며 나오면 땅속 구간을 의심합니다. 얼음이 다 녹고 사흘이 지나도 그 자리만 마르지 않는다면 지나가는 습기로 보기 어렵습니다.
젖은 자리로 의심 구간을 좁혀 봅니다
젖는 위치가 같아도 건물 유형에 따라 먼저 의심할 곳이 다릅니다.
| 젖는 자리 | 운정·교하 아파트라면 | 읍면 단독주택이라면 | 집에서 해 볼 확인 |
|---|---|---|---|
| 뒷발코니 바닥 | 세탁 수전·호스 연결부 | 외벽 관통부 노출관 | 수전 잠그고 하루 지켜보기 |
| 보일러 아래 | 보온재 벗겨진 직수관 | 외부 보일러실 하부 배관 | 보일러 압력계 수치 기록 |
| 거실·방 바닥 가장자리 | 외벽 쪽 난방 배관 | 벽 속 급수관 엘보 | 계량기 20분 비교 |
| 마당·담장 밑 | 해당 적음 | 마당 수전에서 이어진 땅속 관 | 마당 수전 밸브만 잠가 보기 |
| 아랫집 천장 | 우리 집 발코니 또는 공용관 | 2층 화장실·주방 배관 | 관리사무소·아래층과 시간 맞춰 확인 |
표대로 했는데도 갈피가 안 잡히면 혼자 바닥을 뜯지 말고 탐지를 부르는 편이 덜 뜯습니다.
벽 속이나 바닥 속이 의심되면 계통을 나눠 시험합니다
보이는 곳에 물이 없는데 계량기가 돌면 냉수·온수·난방을 하나씩 막고 압력이 빠지는 계통부터 찾습니다. 계통이 정해지면 그 안에서 위치를 좁힙니다.
- 온수와 난방은 열화상으로 따뜻한 물이 번진 모양을 봅니다.
- 냉수 급수관은 청음기로 바닥 위에서 물 새는 소리를 따라갑니다.
- 소리가 묻히는 깊은 곳은 추적 가스를 넣어 올라오는 자리를 잡습니다.
금촌1동·금촌2동처럼 오래된 주택이 많은 동네는 벽 속에 동관이 묻힌 집이 많아, 녹은 뒤 새는 것을 몇 주 미루면 미장층과 콘크리트까지 물이 먹습니다. 그 과정은 금촌 구축 누수를 방치했을 때 생기는 일에 따로 적었습니다. 장비별 탐지 방식은 누수탐지 서비스, 동별 출동 범위는 파주누수탐지 페이지에 있습니다.
비용이 달라지는 조건과 다음 겨울 준비
동파 뒤 누수 비용은 터진 곳이 몇 군데인지, 그 자리가 드러나 있는지 묻혀 있는지에서 크게 갈립니다. 노출관 한 곳이면 탐지와 수리가 한 번에 끝나지만, 벽 속 엘보나 마당 땅속이면 절개·굴착과 복구가 붙습니다. 아직 얼어 있는 구간을 녹이는 작업이 먼저 필요한 경우, 한파 직후라 야간·주말 출동이 되는 경우도 달라집니다.
다음 겨울에는 아래만 해 두어도 같은 자리가 다시 터지는 일을 많이 줄입니다.
- 계량기함 안을 헌 옷이나 보온재로 채우고 뚜껑 틈을 막기
- 마당 수전은 호스를 빼고 부동전 손잡이를 끝까지 잠그기
- 뒷발코니 창은 한파 예보가 있으면 닫고, 세탁기 급수 호스 물 빼기
- 집을 비울 때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 모드로 두기
- 노출 배관 보온재가 찢긴 곳은 겨울 전에 다시 감기
운정동 동파 누수, 증상만 말씀하세요 — 예상 원인·비용 즉시 안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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